중국 유학으로 북경제2외대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가격이 다른 학교에 비해서 유학 비용이 저렴하고 중국 학생과의 교류가

활발하다고 하여 지원 하게 되었다.

 

 

지금 배우고 있는 과목은 精读,读写,听力,口语 이다.

精读수업은 종합 과목 인지라 담임 선생님께서 지도해주신다.

본문과 단어, 응용 문제들을 푸는데 먼저 단어의 뜻과 용법, 응용법을 익히고 본문을 공부한다.

길지 않은 본문이지만 선생님께서 세세하게 짚고 모르는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에서 계속 질문해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해주신다.

본문 숙지 이후에 응용 문제를 푼다. 본문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숙지하지 못했던 용법이나 암기하지 못했던 단어들을 다시 한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读写수업은 작문 수업이다. 이 과목 또한 담임 선생님께서 지도해주신다.

精读수업과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작문을 많이 하게 된다. 본문을 읽고 새로운 단어의 용법을 익히고 단어가 주어지면 작문을 한다.

작문 후에 선생님께 검사 받고 틀린 부분을 짚고 수정하여 넘어 간다.

 

听力수업은 듣기 수업이다. 저의 듣기 과목 선생님은 굉장히 세심한 편이다. 그래서 한 문제 듣고 한 문장씩 듣고 따라한다.

우선 따라한 다음에 모르는 문법이나 단어들을 알려주시고 다시 한번 반복해서 듣고 따라한다.

그 전에는 마냥 듣고 외웠었는데 이 방법은 저의 듣기 실력을 향상 시켜주었다.

더 좋았던 것은 듣기 책 내용이 실생활에서 쓰는 문장들로 구성되어있다.

 

口语수업은 말하기 수업이다. 말하기 선생님은 학생들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신다.

또, 학생들에게 계속 질문하시고 학생들의 말을 잘 들어주셔서 편안하게 나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

말하기 수업 또한 본문에 바탕 하여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용법들 위주로 공부하고 스스로 변환 시켜 말하여 다시금 외울 수 있게 해준다.

 

 

얼와이에서 공부하게 된 것은 내 인생의 최고 행운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교정과 깔끔한 교실 그리고 멋진 기숙사는 처음 와본 중국에 대한

걱정을 싹 날려주었다 . 또, 학교 수업도 나와 잘 맞았다. 선생님께서 이해 안되는 부분은 예시를 만들어 주시기도 하고 몸으로 표현해주셔서

확실하게 이해 할 수있었다.

 

 

얼마전 칭다오 여행을 갔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겁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내가 배운 중국어를 써보고 싶었다. 하루는 바닷가에 앉아있었는데 귀여운 남자애기가 옆에 털썩 앉아 나와 모래 놀이를 시작하고 할머님도 옆에 오셔서 말 걸어주셨다.

어디서 왔니, 칭다오 어디 어디 가봤니~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야경이 이쁜곳도 추천 받았다. 신기하게 말이 들리고 대화가 되었다. 이 모두 학교에서 배운 문장들이 실생활에서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었고, 소통의 기쁨을 느껴 이를 계기로 나는 중국어를 더 배우고 싶어졌다.

 

 

중국인 친구들과의 교류 또한 활발한 편이다.

한국인에게 관심 있는 중국인 친구들이 많아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친구들도 착하고 재미있다! 친구들이랑 밥도 먹고 놀러 나가면 회화 실력 느는 것은 시간문제!

얼와이에서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에 유학 생활을 더 재밌고 알차게 보내고 있고, 앞으로도 학교 수업에 더 집중하여 중국인과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 얼와이에서 두 학기를 보내고 있는 유학생 정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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