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북경제2외국어대학교에 재학중인 대외한어과 4학년 최나산입니다.
제가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바로 중국 대학교 3학년 편입이 가능해서 입니다.
중국에서 3학년 편입이 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중국 유학 왔는데, 다시 1,2학년부터 하기에는 나이가 있어서 이 학교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3학년 수업을 들었을 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열심히 수업을 따라가다 보니 매번 장학금을 탈 수 있었습니다.

또 저희 학교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많이 주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만 한다면 누구나 장학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북경에서 저희 학교의 학비,기숙사 비가 제일 저렴한데, 거기에다 장학금까지 많이 주니 경제적 부담을 많이 줄여줍니다.

 

대외한어과에서 배우는 강의들은 대부분 중국어에 관련된 것입니다.
4학년인 제가 배우는 과목들은 논문 쓰는 법, 고대 문학, 현대사회의 논제, 한중 번역, 종합 한어, 한어 개론, 상무 한어가 있습니다.
한어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학 연수의 오전 과목과 배우는 과목들이 겹칩니다.
여기에 전공 과목으로 상무, 번역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희 학과의 교수님들은 모두 수업에 성실하십니다. 먼저 저의 담임 교수님이신 왕요펀 교수님은 어머니 같으십니다. 어린 자식들에게 언어를 가르쳐 주듯 아주 상냥하시고, 단어에 대한 표현을 몸짓과 표정을 통해 알려주시기 때문에, 이해가 빠르게 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은 짜오라오쉬의 고대문학입니다. 짜오라오쉬의 수업은 항상 열정이 넘칩니다. 수업을 하실 때면 제가 그 시대에 있는 것처럼 몰입하게 됩니다. 비록 엄격하시나 수업만큼은 흠잡으실 때가 없습니다.

 

 

 

이번 학기에서 제일 기억나는 것은 바로 국경절 연휴기간 입니다.
저는 이번 국경절연휴에 어디로 나가지 않고 북경에만 있었는데, 그때 친구와 이화원과 고북수진을 갔엇고, 또 중국의 3대 공연 중 하나인
금면왕조를 봤습니다. 이화원은 정말 예뻤으나, 국경절 같은 연휴기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관광하기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실 때에는 꼭 평일에 가셔서 조용한 별장을 느껴보세요! 야경으로 유명한 고북수진(古北水镇)은 제가 중국생활
중 손에 꼽을 수 있는 아주 예쁜 장소입니다.

고북수진은 북경외곽에 있는데, 북경에서 유학생활을 하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중국의 3대 공연 중 하나인 금면왕조는 한번쯤 볼 만합니다. 사실 저는 학교에서 보내준 서커스 공연이 더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금면 왕조의 하이라이트 홍수씬은 정말 멋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