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으로 북경에 온 지 벌써 약 1년 정도 되어간다.

저번 학기 보다는 한자들을 많이 알아볼 수 있고, 아직 익숙해지지는 않았지만 중국인들의 말을 조금씩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얼와이에 온 지 1년 정도가 되었다고 풍경이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아직 많은 시간이 있으니 점점 익숙해 질 것이다.

새 학기가 되면 항상 선생님과 학우들과의 첫 만남은 긴장이 된다. 하지만 우리 반 담임선생님께서는 너무 좋으신 분이시다.

학생들에게도 관심이 많으시고 또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그래서 난 우리 반 선생님이 좋다.

또한 우리 반에는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 루마니아 등 약 11개 국가의 학생들이 있다.

이렇게 많은 나라의 학우들이 있어서 놀랐다. 하지만 그만큼 그 나라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처음에

수업을 들을 때 조금 어렵다고 생각을 했었다.

저번 학기보다 단어도 많아졌고 본문 내용도 길어졌기 때문에, 내가 너무 높은 반에 와있지는 않은가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선생님 설명을 듣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예습, 복습을 꼭 했다. 그러고 나니까 수업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난 더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학교 내에서 하는 푸다오를 신청했다.

초반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준비도 별로 못했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열심히 문제도 풀고 많이 물어도 보았다.

또한 나는 중국인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내가 중국어를 아직 잘 못하기 때문에 한국어 말을 할 줄 아는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한국어과에 작은 쪽지를 붙여서 친구를 사귀었다.

서로 모르거나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고 도와주고 함께 공부도 같이 한다.

이렇게 열심히 해서 나의 중국어 실력이 높아졌으면 좋겠다.

 

나는 중국에서의 생활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놀러 갈 수도 있고 방학이나 휴일이 길면 시간을 내서 다른 지역을 놀러 갈 수 있어서 좋다.

저번 학기에는 천진 여행을 다녀왔고 이번에도 갈 수 있으면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해보고 싶다. 물론 좋은 점도 있지만 힘든 점도 있다.

 

힘든 점은 역시 언어인 것 같다. 아직 부족하기도 하지만 중국인들 말이 너무 빠르고 베이징 儿화를 써서 그런 말들은 아직 알아듣기 힘들다. 듣기와 말하기 실력을 더 늘려서 중국인과 대화도 유창하게 하고 싶다.

나에게는 아직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남은 중국유학 3년 동안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다.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중국어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고, 졸업을 했을 때에는 내 중국어 실력이 뛰어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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