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9월 한재차이나를 통해 대외한어과 3학년으로 중국유학 와서 편입했던 정유진 이라고 합니다.

얼와이에서의 생활도 어느덧 일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국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곳이 얼와인데 제가 처음에 유학을 앞두고 고민하고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편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좋으신 교수님들, 언제나 친절한 중국인 친구들 덕분에 매번 활력도 얻구요

 


반 친구들과 주말에 원명원에서 찍은 사진 .

사실 얼와이를 오기 전에 가장 걱정 아닌 걱정을 했던 부분이 유학생 중 한국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었는데

전 이부분이 장점으로도 작용했던 거 같기도 해요.

한국 학생들이 많은데 덕분에 저를 비롯한 처음 유학 생활을 하게 된 학생들이 큰 걱정 없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었던 거 같네요.

물론 저희 반 같은 경우에는 한국 학생 비율이 높지만 푸다오나 수업 커리큘럼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워요.

 

 

대외한어과 3학년 수업은 종합, 철학, 역사, 현대문화, 고대 한어 등등 비교적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보통 8시에 1교시가 시작되고 제일 늦게 끝나는 수업은 4시 45분이에요 저희 반 같은 경우에는!


교실에서 바라본 학교 운동장

 

시험시간에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많긴 하지만! 단순한 언어공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한층 더 높은 시각에서 알아가는 거 같아 그만큼 다양한 방면으로 많이 배우게 되는 거 같아요. 제가 원했던 수업방식이기도 했고!

 

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중국인 친구들에게 푸다오를 받았는데요. 전 푸다오 도움을 참 많이 받았어요.

이번 학기에는 과제가 많은 편이었는데 중국인 친구들이 교정해주고 피드백도 해주면서 과제에 대한 압박도 줄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까 오히려 즐기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맛 좋은 집에서 먹은 닭갈비! 야채도 많고 맛있어요!


1식당 2층에서 먹은 야슈에탕!

무엇보다 친구들이 너무나 착하고 한국에 워낙 관심도 많아서 서슴없이 빨리 친해질 수 있었어요 .

중국유학생활을 하든, 어딜 가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평소에 중국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얼와이 학교 식당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한국식당이 학교 캠퍼스 안에 있다는 점! 사실 타지에 있으면 종종 한국 음식이 그립잖아요.

그걸 충족시켜주는 곳이 맛 좋은 식당 !

 

 

제가 지내는 7호동 2층 기숙사! 가격도 저렴하구 8호동이랑 비교했을 때 통금이 있다는 것과 방이 조금 작다는 거 말고는

훨씬 괜찮은 거 같아요

저의 담당 교수님이신 위미아오 교수님은 정말 수업을 알차게 활용하세요.

열정과 학생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신 분이시기도 하구요 . 매번 수업을 들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시고

좋은 자극도 많이 해주세요. 고급 중국어를 구사하기 위해선 아직 갈길이 멀지만, 조금씩 노력한만큼 중국어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거 같아 나름 뿌듯하기도 하네요.

 

아직 얼와이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더 남았네요 .

이제 곧 졸업반이기도 하고 치열하게더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겠지만 헛되지 않게 누구보다도 유학생활을 알차게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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