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제2외대 대외한어과 3학년
성명 : 조은비 赵恩妃

안녕하세요. 저는 북경제2외대에서 대외한어 3학년에 재학중인 조은비입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중국어를 계속 배워왔으며, 북경에 오기전 hsk5급도 합격하고 온 상태였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적응하고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북경에 도착한 뒤,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수업은 매일매일 진도가 나가지만 스스로 모르는 단어가 나오고, 반학생들과 수준차이가 벌어진다고 생각하게 되자,

자신감도 많이 잃고, 발표 수업을 할 때에는 혹시 답이 틀릴 까봐 전전긍긍하였습니다.

그러자 더욱 소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게 되었고, 이는 제 중국어 실력뿐 아니라, 학교에 적응하는데도 많은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방법을 바꾸었습니다. 모르는 단어만 찾고, 병음을 써 가는 것뿐 아니라, 집에서 그날 배운 내용을

꼭 복습하며, 소리 내어 읽고,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이나, 학교에서 소개 시켜준 ‘푸다오’라는 개인과외를 해주는 중국인

친구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세하고 세세하게 물어봤습니다.

 

북경제2외대는, 중국어 교육학과나, 다른과에 재학중인 중국인 학생들 중에서 지원자를 받아서, 1:1혹은 1:2로,

개인교육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수업내용중 모르는 것 뿐 아니라, 중국인과 대화하면서 말하기 실력을

늘릴때에도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니까, 기회가 되시면 여러분들도 신청하길 바랍니다!

특히 선생님께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자주 여쭤봤는데, 선생님들은 모른다고 무시하시거나 답답해하시는 거 전혀

없이 더욱 열정적으로 알려주시니, 이해하고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대외한어는 여러가지 방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상무’방향입니다. 이 방향을 선택하시면,

나중에 무역에 관련된 곳에 취업할 때 큰 도움이 될만큼 상무에 관련된 중국어를 주로 배우고, 중국의 무역에 관해서도

배워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과목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중번역’과목도 있는데, 한국인 교수님이 가르쳐주시는 과목이라서, 학생들이 적응하고, 이해하는걸 비교적 쉬워하는 편입니다. 이렇듯 우리 학교는, 한국인 학생들이 편의와, 학업에 큰 배려와, 관심을 주십니다.

우리 학교는 중국유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문화생활을 위해, 여러가지 기회를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한학기에 한두번씩, 북경의 유적지를 관광하는 활동이 있는데요, 저는 이때 처음으로, 만리장성에 가 보았습니다.

각자 개인으로 갔더라면, 교통편도 어렵고, 힘들었을텐데, 학교에서 다같이 가고, 또 유학생들의 안전관리해주는 대학원생들도 함께가서, 안전하고 좋은 추억으로 만리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 본 만리장성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어제간 것 처럼 생생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저번학기에는 학기말에 다함께 서커스를 보러가기도 했습니다. 이 또한 개인으로 갔으면 비싸고 자리도 먼 곳에서 봤어야 했을텐데,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투자해주셔서, 학생들 다함께 좋은 추억으로 연말을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학기말에는 몇몇 중국유학중인 유학생들을 뽑아서, 북경외에 다른 지역을 함께 여행하는 활동도 있습니다. 한 반에서 한두명씩 성실한 학생들을 데리고 선생님 몇분과 함께 중국 다른 지역 곳곳을 여행하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에 선발되면, 개인사비는 전혀 필요없이! 학교에서 지원해주시는 거니까, 기회되시면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렇듯, 북경제2외대 중국대학교는 중국어공부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중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시켜주시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십니다. 그리고 유학생활을 뜻깊고, 소중하게 보낼수 있도록 크고 작은 활동들도 매학기 있습니다.

예를들면 신년완후이와 합창대회를 꼽을 수있을것 같습니다. 저번 학기 12월말에 대외한어 3학년 한 반 학생들이 다함께 한국어 노래를 중국어로 개사하고, 또 그에 맞추어 춤을 추며 무대에서 장기자랑을 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걸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반 학생들과 함께 연습하니까, 가족과 떨어져서 보내는 연말을 반 학생들과 즐겁게 보낼수 있었고,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이번학기에는 합창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이 활동은 한 반이 나간게 아니라 다 다른 반의 유학생들이 국적 관계없이 50명정도와 선생님들이 함께 합창을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와 중국어로 하나되어 학교생활에 대한 노래를 한다고 생각하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에 있는 좋은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좋은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슈퍼가 1층에 있는 7호동 기숙사, 7호동 옆으로 8호동 기숙사 가는 길이예요!

 

7호동기숙사 내부입니다. 문쪽은 안찍혔는데, 현관쪽으로, 화장실도 있고, 수납장도 한사람당 6개씩 쓸수 있게 벽에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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