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북경에 중국유학 온 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저는 처음에 일본어과를 지원해서 일본어과에서 중국인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저의 중국어가 많이 부족 하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1학년 2학기에 대외한어과로 전공을 바꾸어 지금은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과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전과를 하고 수업을 듣고 나서 정말 잘 바꿨다고 생각한 점 중 하나가 저의 중국어 문법 부분이 굉장히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담임 선생님께 여쭈어 1학기에 배웠던 책을 사서 푸다오 (辅导) 시간에 다시 문법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일본어과에 있었더라면 이런 부분을 몰랐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번 학기 일본어과에 있었을 때는 룸메이트가 4학년이라 아르바이트 중이어서 거의 방에 늦게 들어와서
방에서 공부를 하고 그런 식이었는데 이번에 바뀐 룸메이트는 방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방에서보단 자습실에 가서
공부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이번 학기부터는 자습실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카페에서도 해봤지만 카페는 너무 비싸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공부가 잘 안된다는 것을 느껴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 하는 학생이 많지만 돈이 많이 들어요…)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면 좋은 점은 일단 돈이 안 든다는 점과 열심히 공부하는 중국인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해야지 포기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에 적어도 자습실에서 3시간 이상은 공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반 친구와 함께 한국어과 과실 문 앞에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쪽지를 붙여 친구도 2명을 사귀어서
서로 도우며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주에도 만나 같이 공부를 하기로 했는데 매우 기대됩니다. 역시 외국어를 배울 때는 그 나라에서 배우는 게 좋다는 말이 있는데 진짜 그런 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힘든 점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아직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어의 문제 그리고 돈 문제 1인실이
없는 점 최고로 힘든 점은 가족과 연락이 힘든 것 그리고 보고 싶을 때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참으로써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중국에서 중국유학 생활하는 것도 매우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지 않고 바로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중국인들과의 교류를 할 수 있고 그리고 방학 때 바로
한국에 가지 않고 중국 여행을 할 수 있고 명승고적에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서 정말 큰 도움인 것 같습니다.
아직 졸업을 하려면 멀었지만 항상 힘들어도 3년 뒤 중국어를 유창하게 할 저를 생각하며 열심히 또 열심히 노력해서 학교를 다닐 것입니다.